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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다이어트

[ 다이어트 3달 일기 ] 홈트레이닝 3달, 운동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

운동기간 : 2020년 7월 11일(토) ~ 2020년 8월 10일(월)

 

나는 정말로 아직도 다이어트 중이고, 현재 아직 원하는 체지방수치, 몸무게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째서 나는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먹는것을 찾아서 먹고, 오랜만의 단골집이 반가웠고, 회사의 새로운 후배님들도 반가웠고, 친한동생도 반가웠고, 왜 이렇게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다. 운동은 꾸준히 할려고 했다. 운동은 취미가 아니라 습관이라고 해서 나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어서 시작을 했고, 지금은 운동을 하지않으면 몸은 편하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다. 근래에는 어떠한 생각이 드냐면, 건강을 위해서 하는건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죄책감이 든다. 이건 어떠한 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는걸까?

 

유난히도 힘든 외부환경, 힘든 내부환경으로 인해서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지고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려면 운동을 해야했고, 아직도 스트레스 지수는 폭등 중이다. 이런 나의 정신건강에 운동은 해소할 수 있는 작은 돌파구다. 적어도 운동이 너무 힘드니깐 운동할 동안은 다른생각을 할 수가 없다.

 

이제 똑같은 동작을 한지 3개월이 넘어가니 조금 힘이든건 맞으나, 몸이 적응을 해서인지 처음에 할때보다 쉴 틈도 없이 힘이 들었다면, 현재는 힘들어도 숨돌릴 틈이 생겼다. 이것은 덜 힘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운동레벨을 올려야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올려야되나? 생각이 들면서 다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요새의 가장 큰 고민거리, 다른 공부도 병행을 하기때문에 운동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더 늘릴 수는 없는데 어떻게 해야 운동레벨을 올릴 수 있을까?)

 

이번 3달째는 분명히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더 열심히 움직인것 같지만, 결과론적으로는 그렇지않다. 2달째보다 못한 상황이다.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는 휴식도 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안타깝다.

(돌아오라! 나의 마음이여! 작심세달은 아니지 않느냐! 불타올라라!! 솔직히 최소 1kg는 빠질 줄 알았음.)

 

사진1) 3달 운동 시작과 마감
사진2) 3달째 홈트중인 나의 현재 상황
사진3) 3달째 몸무게변화 그래프

 

일단 무언가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이나 먹고나면, 다음날에 몸무게 재는게 너무 싫고, 무섭다. 현실을 직시해야하지만, 현실을 기피하고 도망가고 싶다. 그래서 꼭 이틑날에 몸무게를 잰다. 하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하하하하하... 부정하고 싶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3달째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그래도 스스로 포기하지않고, 계속 운동을 했다는 점에서는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싶다. 그리고 근육량도 여튼 늘긴 늘었고, 지방량은 줄었다. 가장 큰 변화는 들어가지 않았던 옷은 이미 1달째도 들어가긴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들어만 간것으로 활동성에는 좀 불편했다. 하지만 3달째에는 들어간 옷이 여유까진 아니지만 불편하지도 않아서 생활하면서 다니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체형적인 변화도 눈으로 보였다. 시작할 때 제대로 사진을 찍은건 아니여도 똑같은 레깅스를 입어도 나의 체형에 대해서 보게 되었는데, 지금도 항상 운동하고나서 체형을 본다. 체형적 변화는 눈에 보여서 좋다.

 

잘하지 못한건 역시 음식! 이 세상에는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많을까요? 낮술하면서 밤까지 너무 먹었다. 나름 조절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이랑 들어가니 술술 들어가더라. 오랜만에 만나서 자각을 하지 못한 술술술. 반성하자 과거의 나여!

(조금은 포기하고 싶더라.. 현재도 글을 적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떡뽁이가 춤을 추고 있다. 떡뽁이가 너무 먹고싶다. 안먹은지 좀 됐음.. 몇 일째 떡뽁이만 생각남..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어여.. 음식이 더이상 생각나지 않게 되는 법..)